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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감사했어요^^

작성자
손님
작성일
2007-12-17 10:54
조회
1102
사장님, 제목만 보고 무슨 말씀인가 하셨죠?
지난 주말 너무 즐겁게 느티나무방에서 1박 하고 갔던 팀 중 한사람이랍니다.

저흰 집이 경남이라 눈이 내린다는 소식에 (전날은 대설주의보가 내리기도 했었죠?)
여행을 취소해야하나 어쩌나 걱정하며 문의전화도 여러번,,,
근데 매번 너무 친절하게 받아주셔서 감사했구요. 눈 때문에 오기 힘들면 언제든지 연기도 가능하니 너무 신경쓰지 말라는 말씀에 참 친절한 분이구나 생각했어요.

다행히 토요일 아침 눈이 안오기에 4시간에 걸친 운전 끝에 펜션에 도착했구요.
건물이 깨끗해서 참 기분이 좋았답니다.
사실은 숙박요금이 20만원이라 작은 돈이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시설도 깨끗하고 사장님 말씀대로 친환경으로 지으셨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희 둘째가 좀 예민해서 모델하우스같은데 들어가면 당장 나가자고 울거든요.
그래서 너무 새건물이면 좀 곤란하다고 생각했는데,,,웬걸 페인트냄새라던가 그런거 전혀
없더라구요....

저희팀 지난 11월에 안면도에도 갔었는데요. 물론 거기서도 펜션에서 1박했었죠..
제일 큰 방으로 했는데도 여기보다 훨씬 작았거든요. 가격이 조금 싸긴 했지만요(17만원인가)..

저희팀 모두 3만원 더주고 여기가 훨씬 낫다는 의견이었습니다.
어린 아이가 있어서 야외바베큐 그릴에서 구울 수 없었는데 친절히 1회용 버너도 빌려주시고,, 식구가 많다며 이것 저것 귀찮게 부탁드렸는데도 그 특유의 허스키 보이스로 다 받아 주시고,,,,

여하튼 저희는 눈덮인 모습도 좋지만 여름에 꼬옥 다시 오자는 의견을 나누고 헤어졌답니다.
물이 너무 좋더라구요. 물 바로 옆의 정자에서 애들 물장난하고 어른들은 수박 나눠 먹으며 수다떨기 너무 좋더라구요.

그리고 헤어져 돌아온 후 아뿔싸 제가 귀걸이 한짝을 잃어버리지 않았겠습니까?
혹시나 자다가 떨어뜨린게 아닌가 해서 전화를 했더니 찾았다며 전화도 해주시고, 단양읍내에까지 나가서 직접 등기로 보내주셨답니다.
너무 감사해서 등기비 보내드리겠다니 그것도 거절하시고,,,,
정말 2천원도 안되는 적은 돈이라면 적은 돈이지만 한번 맺은 인연이라도 소중히 간직하시는
사장님의 마음이 느껴져서 그냥 넘어갈 수가 없더라구요.

그래서 감사하다는 마음 꼭 남기고 싶었구요.
다른 분들께도 널리 널리 소개하고 싶답니다.

물론 사장님도 이 마음이 변하시면 안되겠죠^^
다음 여름 휴가때도 꼭 한번 다시 가 뵙고 싶네요.
늘 건강하시구요.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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