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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만에 다시 찾은 숲속에서의 하루

작성자
보성이
작성일
2011-03-30 11:45
조회
1401
날짜를 변경할 수 없어서 비가오는데도 그냥 출발했던 단양, 그리고 숲속의 하루
흰 눈을 안고 우뚝 서있는 소백산의 넉넉함, 그 아래에서 살포시 고개를 든 금낭화, 금잔디, 목단, 진달래, 그리고 무명의 아름다운 꽃들의 합창...
소백산 줄기는 시끄럽지 않아서 좋다. 내 마음의 찌꺼기들을 내어주니까 그들은 정화된 신선함으로 내게 들어온다.
오늘은 날씨가 풀려서 담배나물, 씀바귀, 민들레, 쑥 등을 한 봉지 가득 뜯어서 즉석 겉저리도 해 먹었다.
역시 이 땅에서 나는게 최고여.
숲속의 하루가 더 넉넉해져서 신관이 새로 멋지게 올라가고 있다. 여름에 다시 오면 정말 멋진 그림이 완성되있겠군. 기대가 되는걸^^

사장님, 추운데도 고기도 맛있게 굽도록 도와주셔서 넘 잘 먹고 잘 쉬고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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